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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업계(공기업)

회사원의 생활 - 대리편(4~8년차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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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 게시물은 현재 대리인 분들, 그리고 대리를 바라보는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.

 

직장에서 4년을 보내면, 공기업에선 보통 대리를 달아줍니다. 물론 평가에 따라 대리 진급이 누락될 수는 있으나, 그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. 제 주변을 봤을 땐 딱 1분만 있던 것 같습니다. 

 

대리 누락은 본인 과실도 있을 수 있습니다. 

제가 말하는 과실이란, 어필하지 않은 태도입니다. 왜냐면, 보직자의 경우 평가해야할 팀원들이 많기 때문에 그 사람이 대리 진급 대상인지 아닌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. 자연스러운 일이지요.

 

그렇기 때문에 인사철이면 보직자에게 이야기를 해야합니다. 

 

"부장님, 저 이번에 대리 진급 대상자입니다." 

 

위와 같이 이야기했을 때, 무시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. 또한, 지금 보직자의 경우, 60~70년대생입니다. 

그들은 순리대로 가는 일에 있어선, 누구보다 밀어주는 세대입니다. 

바꿔 말하면, 순리대로 갈 때 당연한걸 부서장이 막았을 때의 시선을 그들은 의식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.

따라서, 대리 진급은 대부분 됩니다.

 

대리를 달면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?

 

일로 한정하면 크게 변화가 없던 것 같습니다. 하는 일은 같으나, 권한과 책임은 늘어났다고 할까요.

 

이제, 대리가 원하면 위에선 웬만하면 밀어줍니다. 직원, 주임일 땐 근거를 들고가도 위에서 가볍게 흘러넘겼던 것 같은데, 대리부터는 주의깊게 들어줍니다.

 

이름이 주는 무게감이 생긴걸까요, 아니면 경력이 쌓이면서 말이 설득력 있어진걸까요. 

그건 아직 모르겠습니다. (ㅋㅋ)

 

책임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. 어쩌면 이게 답일 수도 있겠네요. 이 때부턴 책임을 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. 일이 잘못되었을 때... 즉, 감사적인 문제가 발생하거나 협력사 민원이 들어올 수 있을 때 책임(몸빵)을 질 수 있습니다.

 

그렇기 때문에 위에서도 권한을 조금 주는걸까... 싶습니다ㅋㅋ

 

주임일 땐, 처장 대상 발표를 하고 일을 성공시키면 큰 칭찬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.

하지만 대리부턴 어쩌면 조금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.

 

바꿔 말하면, 일이 잘못되면 크게 욕을 먹는다고 할까요.

 

발표를 하여 결과보고가 성공하더라도, 운영상에서 불안한 지점이 있다면 욕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.( ㅠㅠ )

 

그리고 실무도 중요하지만, 관리의 능력이 주목 받기 시작하는 시점입니다.

물론, 해당 조직에 실무로 빠삭한 사람이 있다는게 전제입니다. 실무 잘하는 이가 없으면, 관리만 잘해선 빛을 볼 수 없습니다. 

 

제가 느낀건 이정도까지입니다.

대리까지 밖에 못해봐서, 그 이상은 선배들 어깨 너머로 지켜본 내용밖에 작성하지 못할 것 같네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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